Unicorn Studio로 만든 WebGL

Work

2025. 6. 29.

디자인을 하다 보면 결과물을 완성하는 과정에서 벽을 느낄 때가 있다. 특히 나처럼 혼자 일하는 디자이너에게는 그래픽이나 아이콘을 직접 만들 때 손이 모자라거나, 원하는 느낌을 정확히 구현하기 어려운 순간이 자주 찾아온다.

프로덕트 디자이너로 오래 일하면서 그래픽 툴과는 점점 멀어졌다. 뭔가 기본기가 떨어지고 있다는 생각이 들어 Blender나 Spline 같은 3D 그래픽 툴을 배워볼까 고민하던 중, 우연히 Unicorn Studio(유니콘 스튜디오)라는 WebGL 툴을 알게 됐다.

WebGL은 웹 브라우저 안에서 3D 그래픽과 인터랙션을 구현할 수 있게 해주는 기술이다. 쉽게 말하면, 별도의 프로그램을 설치하지 않아도 웹 페이지 안에서 실시간으로 움직이는 3D 장면을 만들 수 있는 기술이다.

주로 게임이나 데이터 비주얼라이제이션(데이터 시각화) 분야에서 사용했지만, 최근 브랜딩이나 웹 경험 디자인에서도 점점 활용도가 높아지고 있다.

Unicorn Studio는 코드를 몰라도 WebGL을 쉽게 만들 수 있도록 도와주는 툴이다. 사용자의 반응에 따라 형태가 바뀌는 인터랙션 디자인을 훨씬 더 직관적으로 구현할 수 있게 해준다. 최근까지 클로즈 베타였지만, 이제 오픈 베타로 더 많은 기능들과 안정성까지 더해졌다.

물론 SNS나 플랫폼에 콘텐츠를 올릴 때는 이미지나 영상이 더 유리하다. 인터랙션 디자인은 결국 직접 웹사이트로 사용자를 데리고 오지 않는 한 크게 주목받기 어렵다는 단점이 있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상하게 이 툴을 배우고 싶다는 끌림이 있었다. 개인 습작으로 Unicorn Studio를 활용해 WebGL 작업을 더 많이 시도해 보면서 그래픽 기본기를 더 다듬어볼 생각이다.

Unicorn Studio를 더 알고 싶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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